2013년 12월 9일 월요일

국정원 폐지가 당론이었던 새누리당, '격세지감'

국정원 폐지가 당론이었던 새누리당, '격세지감'

2013-12-09 05:00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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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안기부가 문민정부시절 5천명의 유력인사를 도청한 이른바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의 폭로 이후 국정원에 대한 개혁 여론이 뜨거웠던 2006년 3월.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은 국정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방지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국정원의 직무를 세분화, 명확화하고 외부의 감독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정원 직무에 대해서는 △외교, 안보, 국익 분야에 한정한 정보의 수집 △보안업무 △내란 외환 반란죄 및 국가기밀보호법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수사 △국정원 직원에 대한 수사 등으로 명시했다. 

이를 위해 조직을 1·2·3 차장 체제에서 정보·운용·과학기술 차장 체제로 개편하고 검찰의 수사 통제도 대폭 강화했다. 

또 국회의 통제 강화를 위해 △예산안 첨부서류 제출 의무화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매 분기 회계보고 의무화 등 예산 회계 통제 조항을 자세히 규정했다. 

이 법안은 현 청와대 비서실장인 당시 김기춘 여의도연구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국회의원 19명이 공동 발의했다. 

특히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보고되는 등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됐다. 

그보다 앞선 2003년 5월에는 한나라당은 아예 ‘국가정보원 폐지’를 당론으로 공식 채택하기도 했다. 

국정원 대신 ‘해외정보처’를 신설해 그 업무를 해외, 대북, 대테러 정보 수집으로 한정하고 해외정보처에 대한 국회 예산통제를 대폭 강화하자는 것이었다. 

이 밖에도 한나라당은 △국정원 예산에 대해 국회 심의 의결을 받도록 예산 특례 권한을 폐지하거나(2000. 12. 이강두 의원 대표발의) △국정원 전현직 직원이 직무상의 비밀에 속하는 사항을 증언 또는 진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2003. 12)의 개정안도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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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한국경주마 일본을 침몰시키다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차상위 확대



【서울=뉴시스】민숙영 기자 = 10월1일부터 중증질환(암, 중증화상)을 앓고 있는 차상위계층은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면제받는다.

또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희귀난치성 질환 인정 범위도 늘어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10월1일부터 중증질환을 가진 차상위계층(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에 해당하는 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차상위대상자 중 중증질환을 가진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암과 중증화상 외 심장·뇌혈관질환자는 중증환자 산정특례기간(입원해 한 번 수술하는 데 최대 30일)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차상위 계층이 본인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희귀난치질환 범위도 확대된다. 뼈의 파젯병(빈혈성 골염), 댄디-워커 증후군, 다발선천외골증 등 37개가 추가돼 모두 141개로 늘었다. 

본인부담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는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는 경감인정신청서와 진단서 등을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단, 건강보험 본임부담 산정특례(중증·희귀난치질환에 걸린 건강보험 일반가입자에게는 급여비의 5~10%만 본인미 부담하는 제도) 건강보험 일반가입자에 등록돼 있는 차상위 만성질환자와 18세 미만 아동은 별도 신청 없이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에서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확대 안내'를 확인하면 된다. 

shuying@newsis.com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매각

◆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 

"임원들은 채권단의 지속적인 재무불안 의혹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하이텍을 팔아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김준기 회장님이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룹을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동부그룹 고위 임원의 말이다. 김준기 회장은 동부하이텍 매각 결정에 대해 마지막까지 사인을 미뤘다는 후문이다. 

1980년대부터 반도체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1994년 그룹 내 반도체 사업 준비팀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시작한 꿈을 약 20년 만에 접게 됐다. 반도체는 김 회장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애착을 보인 분야였다. 

17일 동부그룹이 발표한 고강도 자구계획의 핵심은 `동부하이텍` 매각 결정이었다. 올해 최초로 연간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데다 중국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 등 `비메모리와 파운드리`에 특화된 동부하이텍에 군침을 흘리는 업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2537억원에 5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만년 적자` `돈 먹는 하마` 취급을 받던 동부하이텍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해 연간 단위로 첫 흑자 달성을 노리게 됐다. 

중국의 비메모리 업체나 파운드리 업체들은 그동안 쌓은 동부하이텍의 경쟁력을 이미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비메모리 분야가 취약해 전체 사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LG전자나 메모리 사업 호황을 기반으로 비메모리 사업으로의 확대가 시급한 SK하이닉스도 잠재적 인수 대상자로 꼽힌다. `제값 받고` 팔 수 있을 때 팔자는 것이 동부그룹의 입장이다. 

하지만 김준기 회장은 여전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동안 동부하이텍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 돈(사재)을 투자하고 해외 제휴선(IBM, 도시바)을 잡기 위해 직접 뛰어다녔으며 경쟁사(아남반도체)를 인수하고 경쟁력 있는 계열사를 매각(실트론, 동부한농)하는 등 동부그룹의 역사와도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2004년 `재창업`을 선언할 때 중심도 건설ㆍ금융ㆍ농업 분야에 맞춰진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현 동부하이텍 등 첨단산업 분야로 옮긴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동부하이텍 매각을 결정함에 따라 이 같은 김준기 회장의 지난 20년간 한결같던 `반도체 동부`에 대한 꿈도 마지막을 향하게 됐다.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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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매각

동부그룹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입력시간 : 2013-11-17 오후 12:5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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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규모 고강도 자구계획 발표
금융, 철강, 전자, 농업·바이오 중점 육성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부그룹은 오는 2015년까지 3조원 규모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부그룹은 17일 자구계획 실현을 위해 주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000990) (5,500원 ▲140원 +2.61%)과 동부메탈, 동부제철(016380)(2,600원 ▲80원 +3.17%)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사재 1000억원을 출연해 구조조정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동부는 앞으로 불경기가 지속될 것을 감안해 금융과 철강, 전자, 농업·바이오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계열사 매각 단행..차입급·부채 줄인다
 
우선 동부하이텍은 보유 중인 동부메탈 지분 등을 처분해 차입금을 대폭 줄인 후 매각할 계획이다. 반도체부문 투자에 대한 금융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동부메탈의 경우 경영권이 있는 지분 70.78%를 매각하기로 했다. 동부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31.28%)에 김준기 회장이 1인 대주주로 있는 동부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31%), 동부스탁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8.5%)등이 포함된다.
 
◇동부그룹 주요 자구 계획
 
동부제철은 인천공장·당진항만 매각 외에 동부특수강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보유 계열사 지분 처분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2조3500억원의 차입금을 내년에는 1조원 이하로, 2015년에는 9000억원 이하로 줄일 예정이다. 현재 269%인 부채비율을 내년에는 154%로, 2015년에는 140%로 낮출 계획이다.
 
동부건설(005960) (3,055원 ▲95원 +3.21%)은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비롯한 각종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 동자동 오피스빌딩을 매각한 데 이어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처분을 위한 막바지 작업도 진행 중이다.
 
동부팜한농은 울산·김해 등지의 유휴부지와 보유 지분을 처분하고, 동부CNI 등 다른 계열사들도 각종 유형 자산과 지분 등을 처분해 자구계획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6조3000억원 규모인 차입금이 2조9000억원대로 줄고 부채비율은 기존 270%에서 170% 수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은 0.14배에서 1.6배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기 회장 1000억원 사재 출연
 
이번 자구책에는 김준기 회장의 사재 출연도 포함됐다. 김 회장은 보유 계열사 지분 일부를 처분해 약 1000억원의 재원을 확보, 동부제철 유상증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김 회장은 주요 임원회의에서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해 왔다.
 
김 회장은 "주요 회사들의 투자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차입금을 줄이고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자"며 "오는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기필코 졸업하자"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동부는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후 10년 동안 매년 구조조정을 해 왔다.
 
이를 통해 만든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쓰지 않고 부채비율 250% 수준을 유지하는 데 힘써 왔다. 또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관사업 인수합병(M&A)에 투자해 자산과 매출액, 임직원 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STX(011810) (3,060원 ▼470원 Infinity%)와 동양(001520) 사태로 인해 주채권은행에서 보다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청함에 따라 이같은 자구 계획을 결정했다.
 
◇금융, 철강, 전자, 농업·바이오 '중점 육성'
 
앞으로 동부는 금융, 철강, 전자, 농업·바이오 등 주력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불경기가 3~4년간은 더 지속될 것으로 판단,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에 집중해 기업체질을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분야는 동부화재(005830)를 중심으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분야는 합금철부문을 매각하고, 전기로제철사업의 안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자분야는 부품사업인 반도체부문을 매각하는 대신 가전·로봇·발광다이오드(LED)·정보기술(IT) 등 세트사업 중심의 B2C 분야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농업·바이오분야는 기존 농자재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