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단 재건위’의 ‘숙주’ 드디어 밝혀지다!
<주민들을 모아놓고 서로 뺨때리기를 시키고 할아버지와 손자 간에도 빰때리기를 강요했다. 세게 때리지 않으면 달려들어 죽도록 팼다. 돈을 모아 가든가, 소를 끌고 가야 그 짓이 끝났다. 주정공장 창고 부근에는 부녀자와 처녀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들은 여자들을 겁탈한 후 고구마를 쑤셔 대며 히히덕거리기도 했다. 처모와 사위를 대중이 모인 가운데서 정조를 맺게 하고 총살시켰다. 빨갱이를 때려잡는다는 명분 아래 백색테러를 노골화하였다. 청년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고문과 구타를 공공연히 자행했다. 테러에는 도끼·방망이는 물론 총기와 폭탄 등도 동원되었다.>
이런 행위를 한 이들이 바로 ‘서북청년단’이다.
서북청년단은 1946년 11월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단체가 대공투쟁의 능률적인 수행을 위해 설립한 우익청년운동단체다. 1947년 전국적인 조직으로 확대된 서북청년단은 1948년 12월 대한청년단으로 흡수 통합되면서 해체될 때까지 좌우익 충돌 현장에 나타나 언제나 우익진영의 선봉역할을 했고 1947년 제주 4.3 항쟁 당시 3만5000명의 양민 학살에 가담하기도 했다.
특히 문봉제 중심의 재건파는 이승만의 친위대 역할을 톡톡히 하며 관제 데모에 앞장섰으며, 결국 재건파 출신 안두희가 1949년 6월 26일에 경교장에 들어가 이승만과 대립각을 세우던 김구를 살해했다.
이들이 ‘재건’을 외치면서 전국 각지에 있는 세월호 리본을 철거하겠다고 하면서 세월호 깃발 ‘화형식’까지 감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당하게 이렇게 외쳤다.
“청계천과 광화문 그리고 전국의 미친개들을 때려잡을 제2의 서북청년단의 활동이 절실하게 요망된다. 미친개를 그냥 두면 나라가 개판된다. 서북청년단처럼 몽둥이를 들자.”
서북청년단 재건위원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성관 사이버뉴스24 대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이 사람은 “지금은 종북좌익이 청계천에서, 광화문에서 주도권을 쥐고 깽판과 분탕질을 미친 개처럼 벌이고 있다. 일찍이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하셨다”며 직접 행동을 예고했다. 또한 30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말로만 하지 않고 행동을 하겠다”며 “2008년 쇠고기 파동도 종북 빨갱이들이 선동한 것인데, 세월호 유족들도 정당하지 않고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일을 할 경우 자기들이 행동하는 것만큼 우리도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람의 역사인식도 가관이다.
과거 서북청년단의 폭력 행위에 대해 “군인이 전쟁이 일어나서 총을 쏴서 죽이는 게 살인이냐”며 “김구를 서북청년단 안두희가 암살했다고 하는데 김구도 간첩과 놀아나서 이승만 건국에 반대해 우익에서 그런 것이다. 김구 역시 해방공간에서 암살을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제주 4. 3 항쟁 당시 살인 행위에 대해서도 "빨갱이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보이겠지만 건국 자유주의 입장에서 보면 제거세력이다. 국가를 건국하기 위한 시대상황이었다“고 강변했다.
서북청년단 재건위의 숙주는 박근혜정권
애국을 위해서는 반공을 해야 했고, 어떤 인간적인 가치보다 독재를 찬양하고, 일제 통치 기간도 불가피했다는 논리가 박근혜 정권 하에서 강화되면서 서북청년단과 같은 극단적인 단체가 출현한 것이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으로 정통성을 상실한 박근혜정부의 막장발악이 시작된 것이다. 국정원 댓글부대만이 아니라 군사이버사령부, 행안부 등 공공기관을 동원하여 댓글 조작으로 부정하게 탄생한 박정권이 이 사실이 드러나게 되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조작했다.
또한 통합진보당을 부정경선집단으로 매도하더니 ‘종북정당’으로 여론몰이를 하다가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기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 ‘직파간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사건도 조작임이 드러났고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었다.
‘서북청년단’은 다급해진 박정권이 꺼내든 카드 중 하나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생각할 자유’, ‘말할 자유’, ‘정부를 비판한 자유’ 조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던 독재적 발상이 사법권력의 힘을 동원했는데도 무위로 돌아가자 이제는 아예 대놓고 때려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입법, 사법, 행정에 언론권력까지를 동원해도 ‘흰 것을 검다’고 할 수는 없다보니 이제는 하수인을 동원하여 ‘빨갱이’가 될 때까지 타작을 하겠다는 것이다. ‘파쇼’를 넘어 ‘광기’의 영역으로 확장해가고 있는 이 정권을 그냥 두고 봐야 하는가.
정부에 반대하면 모두 ‘종북’, ‘빨갱이’로 낙인찍고 합법, 불법을 총동원하여 테러도 불사하겠다는 ‘서북청년단 재건위’!
누가 이들의 ‘저주스런 탄생’을 가져왔는지 답은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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