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1일 수요일

조금씩 공부해라.

노벨상을 받은 퀴리부인은 딸에게 조금만 공부하라고 했다. 

퀴리부인의 딸은 어머니의 말을 따라 조금만 공부했다. 
그 결과 노벨상을 받았다. 
퀴리부인 자신은 두 번째로 전혀 다른 분야인 화학분야에서 노벨상을 추가했다.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사람이 전혀 다른 두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았다. 
놀라운 사실이다. 
퀴리부인은 이 모든 결과들이 조금만 공부해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했다.

우리는 너무 많이 공부한다. 
그래서 잊는다. 
에빙하우스는 실험을 통해 기억한 것의 절반정도가 20분이 지나면 잊혀 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유명한 망각곡선 이론이다. 
조금만 공부한다면 잊지 않을 수 있다. 
조금 공부한 내용을 깊이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더욱 잊지 않고 기억하게 된다.

밥은 하루에 3끼를 먹는다. 
저녁때 몰아서 3끼를 먹지 않는다. 
더 과장되게 말해 1주일 먹을 식사량을 한 번에 먹지는 않는다. 
먹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21공기의 밥과 그에 딸린 반찬, 국, 디저트, 물 등을 다 먹어야 한다. 
설령 먹을 수 있는 대식가라 해도 일주일을 굶다가 먹으면 탈이 나서 생명을 잃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몰아서 먹는 밥과 같이 한다.
 매일 예습을 하고 수업에 집중하고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완전히 소화해서 꼬박꼬박 기억하지 않고 시험 때 몰아서 한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도 시험기간에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몰아치며 공부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탈이 날 수밖에 없다. 

학기가 시작될 때 첫날 배운 학습내용은 쉽다. 
시작이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이 없다. 
하루 분량의 내용을 예습하고, 수업에 집중해서 들으면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 
집에 돌아온 뒤에는 복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익히면 중요사항을 완전히 기억할 수 있다. 
다음날에는 다시 하루를 똑같이 충실하게 한다.

매일 조금씩 완벽하게 공부하면 쌓이는 학습내용이 없다. 
쌓이지 않으면 매끼 밥을 먹는 것처럼 부담 없이 공부하게 된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된다. 
학원에서 더 배우지 않아도 된다. 
시험 때 몰아쳐서 공부하지 않아도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 
시간이 남아 독서나 기타 취미활동을 하게 된다. 

매일 스스로 학습을 하는 습관이 붙으면 자기주도학습이 완성된다. 
매일의 학습이 완전히 소화되니 큰 그림을 그려 선행학습이나 별도의 계획을 세우고 심화학습을 스스로 하게 된다. 
실력은 더욱 늘고 자신감과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퀴리부인이 딸에게 말한 것처럼 조금씩만 공부하면 된다. 
단, 매일 꾸준히 깊이 있게 공부한다. 
밥 한 끼 먹듯이 조금씩 규칙적으로 공부하면 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