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7일 토요일

링컨의 한 수

- 링컨의 한 수 - 
 
 
미국 남북전쟁 당시 1843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그랜트는 많은 공을 세웠다. 하지만 그는 알콜 중독자였으며 동료들과 사이좋지 않기로 유명했다.  
 
결국 1854년 불명예전역을 당하고 말았다. 1861년 남북전쟁이 시작되자 준장으로 다시 군에 복귀한 그랜트는 1863년 빅스버그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자 링컨 대통령은 그를 북군 총사령관에 임명했고, 결국 1865년 남군 총사령관 로버트리 장군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링컨 대통령은 그랜트 장군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할 때 주위 사람들로부터 “그랜트는 술을 좋아한다”는 비난하는 말을 듣고 “그랜트 장군이 좋아하는 술이 무엇인지 알면 다른 장군들에게도 한통씩 보내줄텐데”라고 했다.  
 
링컨 대통령은 북군의 장군들 가운데, 그랜트 장군만이 항상 전략계획을 제대로 세웠고 승리를 안겨주었다. 링컨이 그랜트 장군을 총사령관으로 선택할 때, 전장에서 검증된 장군의 능력, 즉 강점을 보고 판단했을 뿐 장군의 단점인 술을 마신다는 사실은 문제 삼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피터 드러커는 “링컨은 약점이 없는 사람보다는,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장군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인간의 강점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인적자원을 배치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발령 내거나 승진시킬 때 그가 잘할 수 있는 것을 기초로 판단해야 한다.  
 
강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모든 분야를 제대로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 ‘나무랄 데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은 없다. ‘어떤 분야에서 나무랄 데가 없는가?’에 초첨을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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