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일하다보면,
글쓰기를 못하는 친구들이
업무를 딜레이시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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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못쓰는 친구들의 공통점은
1) 사냥개정신이 부족하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정리>가 필수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의 본질이 무엇인지,
집요하게 생각하고, 정리되어야 글이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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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냥개정신이 약한 친구들은
정작 자신이 무슨말을 하고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있는지 집요하게 정리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글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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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다시금 물어야한다.
"요점이뭔데?"
이들은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사냥개정신부터 키워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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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확신이 약하다.
이들은 좋은 책과, 사람을 만날때마다
그 사람을 지나치게 칭송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글을 쓰려고 하면
할말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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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구에 심취해, 자기생각이 없다보면
글이 밋밋하고 힘이없다.
그러다보니 만들어진 아웃풋도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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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메뉴선택부터 단호하게
자신을 표현하는것부터 훈련시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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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와의 대화가 부족하다.
좋은 글을 쓰고자 한다면,
내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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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친구들은
상대의 마음도 들여다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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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찰없이는, 절대 가슴을 울리는 아이디어, 영감을
얻지 못한다. 정말 인간의 1차원적인 욕망까지
나를 홀딱 벗겨놓고 더 벗겨놔야 적을 수 있는게
글이자 상대의 니즈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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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들에게는 솔직하게 자신을 벗겨두고
일기쓰는 것 부터 연습시켜야했다.
의지나, 자기반성만 적힌 초등학생 일기 말고.
진실된 자신의 욕망이 적힌 일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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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대의 뇌에 그림그리듯 설명하는 힘.
글을 못쓰는 친구들의 공통점은
상대방의 머릿속에 내가 하고있는 생각을
어떻게 그림그려줘야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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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은 역으로 본인 생각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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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전에는 그림을 그려야한다.
어떤 순서로 내가 이야기를 할 것인지
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혼자만족하는 글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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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글들은 늘 보기가 불편하다.
상대의 가독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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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글쓰기가 아니라 생각을 그림으로
구조화시키는 것을 연습시켜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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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국은 많이 써봐야한다.
여러 훈련법이 있다.
그러나 최고의 훈련은 단연, 꾸준히 쓰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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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 글 쓰기를 놓지 않으려 하는 힘을
나는 개인적으로 믿는다.
발레하는 사람이 며칠 춤을 놓으면 선이 깨지는 것 처럼.
글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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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은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자아를 건강하게 만드는 수련이다.
아끼는 이들일수록 나는 글쓰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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