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가민가 할때 사람을 판단하는 8가지 방법
남곽남취(南郭濫吹)
‘무능한 자가 유능한 자 틈에 끼여 요직을 차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악기를 전혀 불지 못하는 남곽(南郭) 이 왕을 위하여 악기를 불겠다고 간. 왕은 흔쾌히 그를 받아들여합주단의 일원으로 삼고, 많은 상을 하사하였다. 남곽은 다른 합주단원들의 틈에 끼여 열심히 연주하는시늉을 했다. 몇 해가 지나, 왕이 단원 한 사람이 단독으로 연주하는 것을 듣겠다고 하자 난처해진 남곽은 도망치고 말았다.”
“열 길 물속 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는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의 겉과 속은 이처럼 다르고
위의 예시와 같이 거짓으로 임금을 속이고 권세를 훔쳐서
세상을 시끄럽게 한 악한들이 수두룩하다.
지금부터 옛 왕들이 인물을 판별 하는 방법들을 통해
내 주변의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인지 확인해보자.
예로부터 인물을 판별하는 방법론은
여러 가지로 전해 내려오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이라고 할 만 한 것은
<여씨춘추>에 나오는 ‘팔관육험법’이다.
이는 8가지를 살피고 6가지를 시험해 보라는 것인데
인물관찰법 8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잘 나갈 때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가
(2)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쓰는가
(3) 부유 할 때 어떤 사람을 돌보는가
(4) 남의 말을 들을 떄 어떤 자세를 취하는가
(5) 한가할 때 무엇을 즐기는가
(6) 전해진 뒤에 무슨 말을 털어놓는가
(7) 좌절했을 때 지조가 꺾이는가
(8) 가난 할 때 무엇을 하지 않는가
여기에 6가지를 시험해보라고 권하고 있는데
사람을 이것들과 같은 감정 상태로 만들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시험해 보라는 것이다.
표정은 속여도 감정은 속이지 못한다는 말처럼
감정을 자극하면 속에 감췄던 것들이 저절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충신 같아 보인다고 반드시 충신인 것은 아니다.
간신일수록 오히려 충신인 체하며 더 열심히 연기한다.
가짜는 언제나 진짜보다 진짜 같다.
진짜 같아 보이지 않으면 가짜는 구실조차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한다고 그가 반드시 좋은 사람인 것은 아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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