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CEO5월호 칼럼-부하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사를 대접하라.-PDF파일 첨부
부하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사를 대접하라.
상사에게 인정받고 싶은가? 당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은데 상사라는 장애물이 있는가? 그렇다면 부하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사를 대접하라. 당신의 부하 중에 마음에 드는 부하가 있다면 그의 방식을 활용하라. 부하가 없다면 마음에 드는 가상의 부하를 생각해도 좋다.
‘나는 부하에게 대접받고 싶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상사에게도 대접해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조직 부적응자임에 틀림없다.
상사가 없는 사람은 없다. 당신이 사장이라고 하더라도 고객이라는 젊은 상사가 도사리고 있다. 무인도에 살지 않는 한 누구에게나 상사는 있다. 당신이 성공을 바란다면 상사가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먼저 다가가라. ‘A-LACES’를 실천하라.
상사와의 관계는 경쟁(race) 관계가 아니라 실 뜨게(lace) 같은 서로 얽힌 좋은 관계가 필요하다.
A-LECES는 Authenticity(진정성), Loyalty(충성심), Alignment(한 방향 정렬), Confidence(신뢰, 자신감), Expression(표현), Supplement(보완)의 약자이다.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째, 진정성(Authenticity)이 있어야 한다. ‘진정성’이란 자신의 내면의 선한 마음과 외부로 표현되는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말한다. 겉으로만 좋게 보이려는 행동은 사기꾼이 하는 행동이다. 한마디로 ‘언행일치’가 돼야 한다. 설탕을 좋아했던 ‘간디’는 자기가 설탕을 끊기 전에는 말 못하다가 설탕을 끊고 난 후에야 아이에게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을 해 주었다는 우화는 진정성이 무엇인지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둘째는 충성심(Loyalty)이다. 상사에 대한 충성이 뭣 때문에 필요하냐고 말하지 말라. 직책을 맡은 상사는 부서 책임자로서 부하들과 함께 성과를 달성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상사에게 충성하는 것은 조직에 충성하는 것과 동일하다. 상사 험담은 100% 자살 꼴이다. 상사 험담에 동조 하지도 말라. 궁지에 몰리게 된 상사 험담 주도자가 동조한 당신을 상사 험담의 주동자로 바꿀 수 있다. 상사 험담하는 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상사 험담에 동조하지 말고 상대의 아픈 마음만 읽어주는 선에서 멈춰라.
셋째는 한 방향 정렬(Alignment)이다. 당신 업무는 상사 목표와 한 방향 정렬이 되어야 한다. 당신 관심사항이 아니라 상사의 중점관리 업무에 초점을 맞춰라. 관리자는 조직을 한 방향 정렬시킨 후 회사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한다.
넷째는 신뢰 또는 자신감(Confidence)이다. 상사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성과를 달성하는 부하를 신뢰한다. 성과 없는 부하는 결코 신뢰받지 못한다. 상사와 주기적인 면담과 중간보고는 명확한 업무 방향을 정립하고 성과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이다. 상사에게 멘토 역할을 부탁하는 것도 좋다. 상사의 지식과 경륜을 인정하는 태도는 상사의 호감을 덤으로 얻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표현(Expression)이다. 바쁜 상사에게 장황한 설명은 쥐약이다. 요점을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부하가 사랑받는다. 평상시 표현 연습을 해 보라. 보고 잘하는 사람의 도움도 받아라. STAR 방식의 보고나 코칭대화 모델을 활용한 보고는 짧게 핵심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상을 뒤엎을 만한 지식과 아이디어를 가졌더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여섯째는 상사 약점을 보완(Supplement)하는 역할을 하라. 상사라고 만능은 아니다 부족한 면이 있다. 이를 당신이 보완해 주면 상사는 고맙게 생각한다. 예를 들면 상사가 파워포인트 작성이 약하다면 이를 도와주는 것, 사내 정치에 약한 상사라면 정보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건의를 하는 것, 직원들의 분위기에 대한 건설적이 의견 제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상사는 당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권력자이다. 상사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거인의 어깨위에 선 것과 같다. 1터의 묘목과 10미터의 나무는 평지에서 보면 10미터의 나무가 훨씬 커 보이지만, 절벽위에 서 있는 1미터의 묘목은 계곡 아래 서 있는 10미터의 나무보다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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