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6일 수요일

강용석의 과거

 

박원순 시장 아들의 MRI가 공개되면서 강용석은 무릎을 꿇었다.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회견했다. 고작 1달 남은 의원직 임기이니 사퇴 정도야 전혀 아깝지 않을 ‘껌값’이다. 한 마디로 손해볼 일 없다는 계산 다 하고 벌인 일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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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강용석은 군대문제에 그렇게 집착을 했을까?

아마도 강용석은 군대에서 모범이고 타의 귀감이 되는 장교였으리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군에 안 갔다고 이렇게 난리를 치는 게 아닐까? 얼마나 성실한 군인이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의 군대생활 자료를 찿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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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군대 생활은…

 

 

 

강용석은 군 법무관으로 전역했다. 그런데 신문에 이름까지 나올 만큼 성질이 ‘지랄맞은’ 군인이었다. 사병들을 마구 폭행한 사실에서 짐작할 수 있듯 평소 성격도 공격적인 성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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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네티즌이 강용석에 대해 이런 글을 남겼다.

 

 

그런데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

 

병역특혜 의혹이라며 곽노현 아들을 물고 늘어지고 박원순 시장을 “끝장 내겠다”고 공격하던 강용석이 동일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여권 인사들에 대해서는 어째서 입을 다물고 있을까?

권재진 법무부장관 아들의 공익근무에 대한 특혜 의혹에 침묵하고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 아들의 질병으로 인한 병역 면제에 대해서는 왜 침묵했을까?

현재 재임 중인 여권인사들 태반이 병역 특혜 의혹이 있고 그 자식들 역시 대부분 군 면제자인 사실은 함구하고 야권의 특정인사를 물고 늘어지고 공격하는 강용석의 작태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 선의 해석을 이미 넘어섰다. 이 정도면 ‘광견병 걸린 개’나 다름 없다.

강용석이 이렇게까지 몸부림치는 이유는 하나다. 이렇게라도 해서 조갑제, 전원책 등이 자처하는 ‘진보수’층의 지지라도 받는 것. 그래서 자신의 지역구에 새누리당이 공천을 내지 않아 다시 금배지를 다는 것이다.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부터 작금의 사태까지, 문제적 인간 강용석의 비정상적인 뇌구조와 정치행태… 마포구 주민들은 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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