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놀면서 공부 잘하는 법 - 0

공부잘하는법

놀면서 공부 잘하는 법 - 0 

파란마왕 이웃추가 | 2013.1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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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덜 들이면서 공부를 잘하는 법이 있을까? 자랑같지만 그걸 알고싶다면 나를 연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지 모른다. 나는 실제로 공부를 별로 안하면서 성적을 잘 받기로 유명했다. 물론 타고난 머리 덕분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공부 방법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 나는 수학을 거의 정석책 한 권만 봤다. 그 외에 본 것이라곤 학교에서 보충수업 교재로 본 문제집들뿐이다. 난 정석을 보는 진도가 빨랐다. 문제를 거의 안풀었기 때문이다. 문제를 눈으로 보고 1분 안에 안 풀리면 바로 답을 봤다. 문제 풀 때 답을 보지 말라는 선생님들이 많다. 하지만 어차피 문제풀이 방법을 익히는 것 뿐인데 그런데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써야지 문제풀이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들일 이유가 없다.

보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나오더라도 그걸 가지고 끙끙대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모든 공부라는 것이 지금은 이해가 안되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나서 다시 보면 이해가 된다. 그래서 난 일단 정석을 빨리 다 보는데 목적을 뒀다. 그러고 나서 다시 보면 된다. 이것이 바로 예습과 복습을 동시에 하는 법이다.

처음 정석을 보는데 4개월이 걸린다치면, 두번째 볼 때는 2개월, 세번째는 1개월에 볼 수 있다. 이렇게 계속 시간을 줄이면서 반복해서 보다보면 나중에는 목차만 봐도  그 부분의 내용이 무엇인지 머리에 떠오른다. 즉 시험 전에 몇 시간만 투자해도 책 한권의 내용을 머리에 담을 수 있는 것이다. 서울대 본고사를 보기 전날 내가 본 책은 정석 2권과 보충수업 때 풀었던 본고사 문제집 한 권이었다. 이거 다 보는데 3시간도 안 걸렸다. 난 결국 수학 본고사에서 엄청 높은 성적을 받아 무난하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난 글 쓰면서 공부하는 애들을 보면 참 답답했다. 무작정 머리에 담을 거라고 글쓰기를 반복하는 행위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 시간에 빨리 보고 나중에 다시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물론 정리노트를 만들어서 그걸로 복습을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정리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도 문제다. 책을 반복해서 보면 정리는 머리속에서 알아서 된다. 너무 많은 참고서와 문제집을 보지 마라. 어차피 원리는 같다. 문제풀이는 유형만 잘 기억하면 된다. 단권화시키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고 또 복습을 효율적으로 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2013-12-24 10:13 이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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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문,공부잘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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